먹은 것/한국

[라멘/서울 연남동] 사루카메

RAmenStory 2019. 1. 22. 00:28

2018년 한해 236번 간 라멘집 중에 제일 많이 간 라멘집이 사루카메더라. 2017년말 개업 당시의 니보시(생선을 쪄서 말린 것. 사루카메의 경우는 말린 멸치) 라멘은 어찌보면 일본 현지에서는 흔한 스타일의 라멘이었지만 "한국에서 이런 본격적인 니보시 라멘을 먹을 수 있다니!"의 충격을 주었다. 그 니보시 라멘은 지금은 전설로만 남았지만 그 뒤를 이은 훌륭한 사루라멘 (닭 스프 베이스), 카메라멘 (바지락 스프 베이스)에 반해 지금도 꾸준히 다니고 있다.


하카다 돈코츠 라멘의 붐 때문에 백탕 또는 콧테리 (진한 또는 농후한) 계열의 라멘이 대부분이었고, '라멘 잘하는 집'='국물이 진한 곳'이 흔한 인식이었던 우리나라에서 다양한, 수준 높은 라멘을 선보여 라멘의 다양성을 알린 점이 너무 고마운 곳. 여담으로 사장님이 러블리즈 팬이라서 러블리즈 팬클럽의 사랑방 같은 라멘집이라고 한다...


사루라멘 (닭 스프 베이스)


카메라멘 (바지락 스프 베이스)


지금은 전설로만 남은 초창기의 니보시 라멘 (부활시켜 달라!)


영업시간 : 화~토 40~60식 한정. 평일은 보통 2시 전, 주말은 1시반 전에는 가는 것이 안전권
휴무 : 월요일, 일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