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하반기의 심란했던 개인적, 사회적 상황과 서울의 미세먼지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마침 건기인 12월의 몰디브로 떠났었다. 리조트 선택이 여행의 전부라는 몰디브이기에 몰디브의 수많은 리조트 중에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애초에 휴식만이 여행의 목적이었고 몰디브 여행의 주요 테마 중 하나인 워터스포츠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1) 객실 전용 수영장이 있는 수상 빌라, 2) 객실에서 보이는 바다색이 예쁠 것(깨끗한 라군=수중 환경이 별로)만 고려했다. 최종 선택은 의외로 당시 오픈한지 한달도 채 되지 않아 별로 알려지지 않은 후라왈리 리조트(Hurawalhi Island Resort)가 되었다. 다행이도 그 선택은 몰디브에 대한 잊지 못할 기억을 남겨줬다. 이 포스트는 이제서야 남기는 그 기억에 대한 짧은 기록.
웰컴 라운지.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인지 직원들이 의욕이 넘치고 (손님이 많지 않지만) 분주해보였다.
수상 빌라쪽의 바다
오션 풀 빌라(Ocean Pool Villa) 객실과 빌라의 수영장
침대에 누워서 하루종일 바다만 바라볼 수 있다.
그저 맑고 따뜻한 공기와 이런 바다색을 즐기고 싶었다.
2016년 오픈 당시에는 몰디브에서 가장 컸던 수중 레스토랑.
밤에도 라이팅은 하지만 아무래도 낮에 햇살이 좋을때 가는 것이 더 예쁜 듯.
바 라운지에서 보는 바다. 아무곳에서나 셔터를 눌러도 작품이 되는 바다 색.
50 Shades of Blue
모히또에서 몰디브 한잔
스파를 받읍시다.
리조트의 메인 풀
오픈한지 얼마되지 않아 손님이 많이 없어서 리조트의 모든 시설을 독점한 듯한 느낌이었다.
집으로 가는 길
유명한 수중 레스토랑 보다도 더 감동적이었던 샴페인 파빌리온(Champagne Pavilion)에서 본 그림 같은 석양
Maldivian Sunset
밤의 선착장. 끝에 파랗게 빛나는 곳이 수중 레스토랑.
안녕 후라왈리. 언젠가 다시 만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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