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썸네일형 리스트형 [라멘/삿포로 신치토세 공항] えびそば一幻 新千歳空港店(에비소바 이치겐 신치토세 공항점) 대체로 세계 어디를 가도 공항에서 맛집을 찾기는 쉽지 않은데 라멘에 한해서는 신치토세 공항은 예외다. 신치토세 공항의 라멘 테마파크인 ’홋카이도 라멘 도장'은 일본의 웬만한 라멘 테마파크를 능가하는 화려한 라인업(개인적으로 삿포로 시내의 '라멘 공화국'보다 여기가 낫다고 생각한다...)을 자랑한다. 여기에 전통의 명가인 케야키(참고로 케야키 신치토세공항점은 본점과 맛의 차이가 꽤 있다. 안좋은 쪽으로...), 아지사이, 시라카바산소우등에 밀리지 않는 인기를 자랑하는 신흥 명점이 있는데 바로 '에비소바 이치겐'이다. 본점은 삿포로 히가시혼간지에 있다. 본점도 삿포로 시내에 있어 가볼만하지만 아무래도 관광객 입장에서는 신치토세 공항이 홋카이도 여행의 시작과 끝이다보니 공항점부터 가보게 되었다. 라멘은 기본적.. [우니동,성게덮밥/삿포로 삿포로역] 網元積丹港屋 すぎの 札幌店(아미모토샤코탄미나토야 스기노 삿포로점) 2018년 최근 방문기는 여기로. 홋카이도의 우니(성게)는 유명하다. 일본 전국 생산량의 4~50%를 홋카이도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도쿄의 많은 유명 스시집에서도 리시리(利尻), 레분(礼文)산 우니를 사용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래서 홋카이도에 갔다면 다양한 게(털게, 대게, 킹크랩등 종류별로 모두 유명하다)와 더불어 우니를 꼭 먹어봐야할 음식으로 손 꼽는다(그러고보면 홋카이도는 연어도 유명해서 이쿠라(연어알)도 꼭 먹어봐야한다. 먹을게 많다...) 보통은 스시로 많이 먹지만 여기서 홋카이도 우니를 먹는 방법의 끝판왕을 소개한다. 스기노는 샤코탄(積丹)에 본점이 있지만 당연히도 홋카이도 서쪽끝에 있는 샤코탄 본점보다는 삿포로점이 유명하다. 샤코탄산 식재료를 사용한 해산물 이자까야의 느낌이지만 샤코탄.. [라멘/후쿠오카 기온] 長浜ナンバーワン 祇園店(나가하마 넘버원 기온점) 일본 전국을 넘어서 한국에서도 유명한 '이치란'과 '잇푸도'등의 하카타 라멘의 고향 후쿠오카. 사실 하카타 라멘의 빼놓을 수 없는 특징인 카에다마(추가 면), 극세스트레이트면, 베니쇼가(붉은 생각 절임)등은 원래 나가하마 라멘의 특징이었다. 지금은 일반적으로 하카타 라멘과 나가하마 라멘은 동의어로 사용되지만 나가하마 라멘의 경우 알려진 원조집(元祖長浜屋)이 아직도 나가하마 지역에서 영업중이다. 하카타 돈코츠 라멘의 원래 스타일에 대해서는 아직도 의견이 분분하지만 상호에 나가하마가 붙어있다면 올드 스타일에 가깝다는 느낌이다. 나가하마 넘버원은 그런 올드 스타일 하카타 (또는 나가하마) 라멘집 중에서도 아직까지 인기가 많은 집. 나가하마 라멘이라고 하면 왠지 돼지뼈 냄새가 강하고 걸쭉한 느낌의 스프를 떠올리.. [츠케멘/도쿄 신주쿠] 五ノ神製作所(고노카미세사쿠죠) 신주쿠에 왔다가 風雲児(후운지)를 가고싶었으나 브레이크 타임에 걸려 대안으로 찾아가게된 집. 도쿄 여기저기에 가게가 있고 각 가게마다 라멘의 컨셉이 다른데 신주쿠는 새우 츠케멘을 전문으로 한다. 신주쿠 답지 않은 조용한 주택가 이면도로에 점심 시간이 지났음에도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다. 메뉴는 크게 새우 츠케멘과 토마토 새우 츠케멘이 유명한 듯한데 처음이었으므로 기본 새우 츠케멘으로 주문. 맛은 누가 먹어도 새우 맛이 난다...라고 밖에 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렬한 새우향이 느껴지는 스프인데 개인적으로 새우를 매우 좋아하지만 너무 새우향이 강하다 보니 먹으면서 질리는 느낌이 없잖아 있었다. 토마토 새우 츠케멘 정도면 맛이 조금 더 부드러울까 싶기도 했는데 그러고보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토마토 새.. [라멘/도쿄 에비스] AFURI(아후리) 한국에서도 유명한 아후리. 유자향이 특징인 깔끔한 시오 라멘으로 유명하다. 유자향이 라멘의 느끼함을 잡아주고 개운하게 해준다고들 하는데... 라면 자체의 완성도는 높은 편이나 개인적으로 감귤류를 과하게 쓴 일본 요리를 별로 안 좋아하는 관계로 아후리에서 유자를 뺀 그냥 시오 라멘으로 주로 주문한다. 이러면 굳이 아후리를 갈 이유가 있을까 싶지만 일단 시오 라멘으로서 완성도가 높은 편이며 다른 분점은 모르겠지만 에비스점은 무려 새벽 5시!까지 영업하기 때문에 술 마신 후 선주후면을 위해서 훌륭한 곳이다(물론 24시간 영업하는 가게도 있으나 이정도 레벨의 가게는 드물다.). 일본 라멘의 짜고 느끼한 맛에 실망한 사람들에게는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을 듯. 에비스 이외에도 하라주쿠, 아자부쥬반, 나카메구로, .. [라멘/오사카 난바] 宗家一条流 がんこラーメン十八代目(이치죠류 간코라멘 쥬하치다이메) 일단 이름으로는 이치죠류 간코라멘 18대의 가게인데... 일단 간코라멘이 18대째가 있다는 것이 놀랍고 (총본가는 도쿄 요츠야에 있다. 물론 여기서 세대는 혈연이 아니라 사제의 세대이다.) 18대쯤 와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간코라멘의 특징인 소뼈를 쓴 스프가 아니라 도미로 만든 맑은 시오 스프라는 점이 또 한번 신기하다. 도미 시오 라멘이라면 도쿄 시오도메의 銀笹(긴자사)의 라멘이 떠오르지만 그와 비슷한 수준의 훌륭한 시오 라멘을 맛볼 수 있다.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간코라멘 18대쪽이 조금 더 마음에 들지만 일단 이쪽은 오사카니... 오사카 갈 기회가 있다면 다시 가고 싶은 라멘집. 추가) 포스트 올리고 찾아보니 현재로서는 18대가 마지막이고 4대, 9대, 14대는 기피 숫자를 건너뛴 관계로 없다고 한다... [라멘/도쿄 니혼바시, 후쿠오카 기온] しばらく(시바라쿠) 우리나라에 하카타 돈코츠 라멘 붐을 일으킨 '하카타 분코'나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일본 하카타 라멘 가게인 '잇푸도', '이치란'등은 개인적으로도 좋아하고 훌륭한 라멘이라고 생각하지만 오리지날 하카타 라멘이라고 하기에는 많이 대중화된 듯한 맛이다. 물론 이런 맛의 개량이 없었다면 일본 전국을 넘어서 전세계로 하카타 라멘이 퍼졌을리가 없을거라고 생각할 정도로 오리지날 하카타 라멘은 조금은 매니악한 맛이지만, 내장 잔뜩 넣은 돼지 국밥도 좋아하는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좀 더 오리지날에 가까운 하카타 라멘도 좋아하지 않을까. 사실 '시바라쿠'는 본점이 후쿠오카에 있지만 도쿄에서 먼저 접했던 라멘 가게이다. '잇푸도'가 무슨 하카타 라멘이냐...라고 하는 일본 친구들이 데리고 갔던 곳으로 한번 먹고는 완전히 반해.. [츠케멘/도쿄 도쿄역] 六厘舎(로쿠린샤) 일본에 놀러가는 친구들에게 맛있는 라멘집을 추천해준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다. 사실 큰 분류로만해도 수십가지 종류의 면요리가 같은 '라멘'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 요리이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라멘을 좋아하는 사람조차도 모든 라멘 스타일을 좋아하는 것이 아닌 경우가 많다. 대체로 우리나라에서는 홍대의 '하카다 분코'를 시작으로 '잇푸도'등 하카다 돈코츠 라멘 스타일이 많이 인기가 있는 듯 하다. 이번 포스트의 주인공인 츠케멘(스프에 찍어 먹는 라멘)은 우리나라에서도 몇몇 라멘집에서 메뉴로 내놓고 있지만 솔직히 본토 도쿄에서 유행하는 츠케멘을 먹고나면 생각이 달라질 라멘 스타일이다. 六厘舎(로쿠린샤)는 도쿄 오오사키가 본점인 듯 하지만 위치가 위치이다보니 도쿄역 지하 라멘스트리트점이 더 유명하다. (.. 이전 1 2 3 4 다음